수산물수출정보포털(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 해양수산부)

중국 샤먼, 어획한 수산물 대상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시행

(Chinese City Swabs Freshly Caught Seafood for COVID-19)

중국 해안 도시인 푸젠(Fujian)성 샤먼(Xiamen)시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어획한 생선, 게, 새우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생선, 게의 입에 면봉을 집어넣는 동영상이 널리 퍼졌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샤먼(Xiamen)시 지메이(Jimei)구 당국은 지난달 "어업인과 어획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지시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부터 푸젠성 어업인과 해외 선박 간의 '불법 거래 및 불법 접촉'이 중국 내 코로나19를 확산시켜 '사회적 피해를 크게 입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먼시는 지난 금요일 코로나19 확진 사례 10건을 보고하였으며 수요일부터 5백만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3차례의 대규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푸젠성 국영 뉴스 웹사이트(Taihainet.com)는 어업인과 어획물에 대한 검사 요건이 "해상 전염병 방어선을 강화하고 바다에서 전염병이 유입되는 것을 엄격히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대 의과대학 진동옌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정책에 대해 "자원 낭비"라고 표현하며 “검사 대상으로 어류보다 사람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어류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더라도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어획물 대상 검사는 불필요하다. 어업인 간 감염됐을 가능성이 100~1,000배 높으며 어류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수산물 대상 핵산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

중국은 냉동 수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수입품에 대해 수입국의 코로나19 발병 현황을 언급하며 오염된 포장재를 통해 전염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들이 식품 및 식품 포장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2022년 1월 홍콩대학교 동물 건강 및 복지 센터는 ‘동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중국에서 수산물부터 축산물, 과일, 농산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수입 식품 포장재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등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였고 양성 반응을 보인 업체의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물류 지연 및 항만 정체를 유발했습니다.

출처: SEAFOODnews.COM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