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수출정보포털(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 해양수산부)

2023년 일렉스 오징어, 어업 부진으로 가격 상승 전망

남서 대서양의 어획량 저조 추세 속에서 오징어 대표 어종인 아르헨티나 일렉스 오징어의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오징어 산업 협회에 따르면, 현재 아르헨티나 일렉스는 하루 약 10~15톤의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1월 둘째 주부터 조업이 시작된 아르헨티나 일렉스 오징어는 금년 첫 두 달간 전년 대비 7% 감소한 42,796톤을 어획하였으며 이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일렉스 오징어 어업 부진은 수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수온이 약 3°C 상승하면서 일렉스 오징어 어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업 상황 악화로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오징어 주요 조업국인 중국 역시 어획량 감소를 겪고 있으며, 최종 소비지인 유럽 및 북미로 향하는 오징어 조제품의 원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년 오징어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오징어 원물 가격 상승과 더불어 오징어 조제품의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